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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인종차별 깃발 퇴출, 저격수로 뜬 女주지사
등록날짜 [ 2015년06월25일 09시52분 ]

첫 인도계 女주지사 헤일리
"사우스캐롤라이나州서 남부연합旗 즉각 내릴 것"


니키 헤일리 사진
 
 
20대 백인의 흑인 교회 총기 난사사건으로 니키 헤일리(43·사진)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일약 '전국구 스타'로 떠올랐다.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첫 여성 주지사이자 첫 소수인종 출신, 미국 내 첫 인도계 여성 주지사(남성은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)이자 최연소 현역 주지사이기도 한 그가 9명의 무고한 흑인을 살해한 백인 우월주의자가 인종차별의 상징처럼 내세운 '남부연합기' 퇴출을 즉각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. 주 의회는 즉각 남부연합기 퇴출을 논의해보자는 안건을 압도적으로 통과시켰다.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주의사당에 남부연합기를 게양하는 미국 내 유일한 주다.

인종차별에 관한 한 헤일리도 피해자였다. 2004년 주 하원의원에 당선되기까지 각종 인종적 공격을 많이 받았다. 다섯 살 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지역 '미인대회'인 '리틀 미스 뱀버그' 대회에 출전했지만, '화이트 퀸'과 '블랙 퀸'을 뽑은 이 대회에서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며 실격당한 적도 있다. 인도 펀자브 출신의 시크교도 부모 밑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작은 도시인 뱀버그 카운티에서 태어난 그의 결혼 전 이름은 님라타 니키 란드하와였다. 그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"남부연합기 퇴출을 주장한 이유는 단순했다. 아들과 딸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. 그 아이들이 사는 미래에도 남부연합기가 계속 휘날리는 것을 정당화할 수 없었다"고 말했다.

대학에서 회계를 전공한 헤일리 주지사는 집안 의류사업에 뛰어들면서 사업가로 명성을 얻었다. 2004년 전국여성사업가연합 회장을 지냈고, 이를 토대로 주 하원의원에 도전했다. 1975년부터 주 하원의원으로 일하던 래리 쿤 의원을 당내 경선에서 꺾으면서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첫 인도계 선출직 공직자가 됐다.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헤일리 주지사의 '정치적' 입지를 한층 강화해 2016년 대선에서 잠재적 부통령 후보로서 몸값을 키웠다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.


[출처]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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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호현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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